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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제세동기로 심장을 구해요

                                                            - 닌맘의 나를 그리다. - 




모 초등학교 놀이터 그네를 타고 있던 8살 A양이 있었습니다. 

A양은 지병으로 심장 질환이 있었으나 일상 생활은 또래 아이들처럼 가능했다고 합니다. 

평소와 다르지 않게 친구들과 잘 놀고 있었는데 그네를 타던 중 갑자기 A양이 의식을 잃었습니다. 

의식, 호흡이 없어 시민들은 즉시 119에 신고를 했고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응급처치 지도를 받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습니다. 

곧이어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하여 응급처치를 실시하였습니다. 

제세동기를 부착하고 초기 심전도 리듬은 심실세동(VF)이 관찰되어 제세동 1회 실시하였습니다. 

이후 A양은 심장은 정상 리듬으로 회복되었고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되었습니다. 


급성 심정지가 발생하였을 때 초기 심전도 리듬은 심실세동이 많습니다. 

이때는 무엇보다 최대한 빨리 제세동을 실시하는 것이 환자 소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제세동은 심장 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부정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전기적 치료 방법입니다. 

심장 마비가 발생하면 전기적 자극이 심장의 정해진 경로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나타나 적절한 심장 수축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이후 혈액 순환이 중단되어 뇌손상에 이를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제세동을 실시하여 심장이 다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줘야 합니다. 

제세동은 정상 전기 자극로를 벗어난 심장에 강한 전기적 충격을 주어 심장 리듬을 회복시키는 원리는 이용한 것입니다.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AED) 사용방법

1. 전원켜기 :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AED)를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놓은 후 전원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켭니다. 

2. 패드부착 : 준비된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AED)의 패드를 부착부위에 정확히 부착합니다. 

오른쪽 쇄골뼈 아래와 왼쪽 젖꼭지 옆 겨드랑이 부위에 부착합니다. 


3. 리듬분석 : 패드 부착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환자의 심장 리듬을 분석합니다. 

'분석중'이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환자에게서 손을 뗍니다.

4. 제세동이 필요없는 경우 :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면 됩니다.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 하십시오' 라는 음성 지시가 나옵니다. 

5. 제세동이 필요한 경우 : '제세동이 필요합니다' 라는 음성이 나오고 자동으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제세동 버튼이 깜빡이면서 '쇼크 버튼을 누르십시오' 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고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분리 시킨 후 제세동 버튼을 누릅니다. 

이때 주의사항으로는 '제세동이 필요합니다' 와 '쇼크 버튼을 누르십시오' 음성 사이에 흉부압박을 멈추지 않습니다.

6. 심폐소생술 : 제세동 실시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AED)는 2분마다 반복해서 리듬 분석을 시행하며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위 과정을 반복합니다.   


tip.

8세 이하의 소아에서도 심정지로 인한 부정맥(심실성 발작빈맥, 심실세동)이 관찰되면 제세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AED) 패드는 성인용 패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아용 패드를 사용하여 에너지 용량을 조절 후 제세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겠지만 여의치 않는 경우에는 성인용 패드를 환자의 가슴과 등에 붙이고 제세동을 실시하면 됩니다.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AED) 위치

2009년 6월 9일 개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보건의료기관, 구급차, 공항 및 여객항공기, 철도객차, 20톤 이상의 선백,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AED)의 설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자주 방문하는 곳에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AED)가 구비되어 있는지, 위치는 어딘지 한번쯤은 살펴 보시고 숙지하고 있다면 응급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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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의 현실         - ◈' 닌맘 -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하여 울산 소방공무원이 순직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출동했던 소방공무원은 간호사 출신 구급대원으로 강물에 쓸려 순직하였습니다.

구조 현장에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발생했다면 구조대원, 구급대원이 동시 출동을 해야하나 구조대원이 다른 출동을 나가서 부재중이라면 그 빈자리를 화재대원이 채웁니다.

 

시민들은 소방관이라면 만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급한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을 보고 저 사람은 구급대원, 저 사람은 구조대원, 저 사람은 화재대원이라고 나누지 않을 겁니다.

만능 소방관이 왔으니 빨리 사고 현장을 해결해라! 라고 다그치기 바쁩니다.

보는 눈은 많고 구조 분야에 전문가가 아닌데 사고 현장을 보고 가만히 있을수는 없고 그러다 보니 사고가 따릅니다.

 

병원에도 각 과별로 전문의가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CT, MRI 와 같은 검사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아니면 정확하게 판독하지 못하고, 심장 수술도 흉부외과 전문의가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소방공무원은 각 시도별로 인력과 장비의 수준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경찰 공무원은 국가직으로 정부에서 많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근무 형태도 '주간-야간-비번-비번' 이라고 합니다.

각 동마다 지구대가 하나씩은 있는 것 같고 근무하는 경찰도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소방공무원은 지방직으로 119안전센터를 보면 직원이 별로 없는데 대략 한팀에 5~6명 정도 보입니다.

또한 구급차 한대가 몇 개의 동을 관할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는데 관할 구급차가 타출동으로 부재중이라면 상대적으로 장거리에 있는 구급차가 와서 환자처치 해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면 정말 위급한 환자의 경우 시간과의 싸움인데 예후가 매우 안좋습니다.  

 

소방공무원 특별승진에 대해서도 국정 감사때 알게 되었는게 있습니다.

소방공무원 특별승진은 KBS상, 소방안전봉사상, 소방기술경연대회, 기타로 구성되어 있고 최근 3년간 소방공무원은 68명, 경찰은 544명이 특별승진을 했다고 합니다.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주며 고생하는 소방관은 경찰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사기가 저하되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정부는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공무원의 단체보험은 보장 범위가 작아 개인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여야 하나 위험직으로 분류되어 보험 가입이 힘들며 또 가입하여도 일반인들보다 보험료가 비쌉니다.

이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전용 보험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력부족을 위해 많은 인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장비는 소방안전교부세로 인하여 언론에서 말이 많았던 장갑을 사비로 구매한다는 것은 없다고 하나 아직도 소모품의 현장 활동 장비는 예산 부족으로 부족하다고 합니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구조·구급 요청의 거절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합니다. 

일선 소방서 간부급의 소방관 중에는 출동 직원들로 하여금 민원이 들어오면 그 직원을 질타하고 특별 정신교육을 시키며 응급환자 이송 중 신호위반으로 사고를 낼 경우 수리비 등을 사고낸 직원에게 청구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출동하는 소방관의 사기가 저하되며 민원을 두려워하여 소극적인 현장 활동을 하게 만듭니다.

 

 

히어로, 슈퍼 히어로, 영웅이라 부르는 소방관의 현실에 대해 간단히 적어 보았습니다.

그들이 마음편히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줄 수 있게 제도적 개선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다음은 소방공무원의 업무와 급여, 2019년 시험 일정과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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