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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경기도 아이와 여행 추천   

                                                                            - 닌맘의 나를 그리다. -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하여 가족 여행으로 괌여행을 준비하였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괌 자유여행 길잡이 카페에 회원가입하여 많이 알아봤는데 못가게 되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개학전 국내 여행지를 검색하던 중 급으로 경기도 가평으로 떠났습니다.  

가평은 대전, 청주에서 약 3시간 가량 소요되어 당일 여행으로는 가깝지 않은 곳입니다.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신나게 달리다 보니 휴게소가 나옵니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간식 거리를 사니 아이들은 뽑기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여행가는 날이면 휴게소에서 뽑기 하는걸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휴게소에서 뽑기할 때 사용할 현금을 두둑히 준비해야 합니다. 

뽑기를 시켜주고 다시 출발하니 아이들은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둘째가 제법 커서 첫째와 싸울때 소리지르면서 살벌하게 싸웁니다.

둘이 붙어있으면 살얼음판에 서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이렇게 다정하게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3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경기도 가평 상면 수목원로 432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입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첫째 아이와 왔던 곳이라서 둘째도 꼭 한번 데려오고 싶었던 곳으로 매년 12월 시작하여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오색별빛정원전 빛축제가 유명한 곳입니다. 

주차를 하고 매표소를 향해 걷다보니 옛날 생각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때는 첫째를 꽁꽁싸매고 아기띠 하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부쩍커서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매표소 가기전 매점에 있는 따뜻한 오뎅은 얼어붙은 몸을 사르르 녹여줍니다. 

입장권을 받은 후 수목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직 깜깜하지 않아서 천천히 둘러보다 보니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빛들이 반짝반짝 더욱 빛나기 시작합니다. 


중국 관광객들이 단체로 왔는지 중국어가 많이 들렸습니다.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신나게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1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야간 데이트 명소로 넓게 펼쳐진 파란색 빛은 마치 푸른 바다를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입장료가 조금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구경 할때는 아름다움에 잊혀지게 만듭니다. 


오색별빛정원전 빛축제 기간

12월 5일 ~ 3월 31일까지 운영하고 별빛점등시간은 17시부터 21시까지입니다. 

토요일은 23시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입장료

어른 95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이고 경로, 유공자, 장애인, 가평군민은 할인됩니다.



아침고요가족동물원

아침고요수목원과 별개로 운영하는 아침고요가족동물원은 수목원 근처에 위치합니다. 

호랑이, 사자, 반달가슴곰, 원숭이, 미어캣, 앵무새, 공작새, 나귀 등 100여종 300여 마리의 다양한 동물이 있습니다. 

가평에 일찍 오신 분들은 동물원을 방문하여 동물, 자연, 사람이 어울려 행복한 동행을 하는것도 추천합니다.   

동물원은 주말이벤트로 파충류설명회, 아기양과 염소 분유주기, 아침고요 동물학교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 & 시간

어른 12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1000원이고 경로, 유공자, 장애인, 가평군민, 가평군인은 입장료가 할인됩니다. 

오전 10시에 오픈하여 오후 6시에 폐장하며 연중무휴로 운영합니다. 

수목원과 동물원을 패키지로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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