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흔히들 119라고 부르는 소방공무원의 체력 시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방공무원 체력시험 종목은 6종목으로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가 있습니다. 

6개 종목에 대한 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총점 60점 중 50%인 30점 이상을 득점한 사람을 합격으로 합니다. 

 소방공무원 시험 

소방 체력표 남자 여자 종목별 점수표 

아래는 소방 체력시험 각 종목별 점수표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여자 소방관, 여자 경찰관들의 체력이 다소 낮다, 외국처럼 평가 기준을 높여라는 글이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매년 소방, 경찰 공무원 시험이 있을때면 체력 시험이 화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아래 시험표를 기준으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됩니다. 

소방공무원 체력시험 합격 노하우

체력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60점 중 30점을 넘기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체력 시험이 약 2주 정도가 남은 분들을 위한 단기간에 체력 점수 30점 이상 만드는 꿀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현재 본인이 점수가 나오지 않는 종목은 과감히 버립니다. 

솔직히 6종목 중에서 제자리 멀리 뛰기, 윗몸일으키기 같은 경우는 단기간에 올리기가 조금은 어려울 수 있기에 연습은 하되 비중을 조금 줄입니다. 

악력은 악력기를 하나 구입해서 2주동안 생각날 때 마다 계속 쥐는 연습을 합니다. 

이 정도 하면 되겠지가 아니라 정말 거짓말 좀 보태서 밥 먹으면서도 쥐어야 합니다. 

어느정도 연습이 되면 악력 측정기 손잡이를 본인의 손에 맞게 조절을 합니다. 

악력 측정기 손잡이의 사이즈에 따라서 악력 점수가 달라집니다. 

꼭!! 본인 손에 맞게 악력 측정기 사이즈를 찾아야 합니다. 

사이즈만 찾았다면 무조건 고득점입니다. 

다음은 배근력입니다. 

배근력은 대부분의 성인 남성이라면 8점 이상이 안나올 수가 없는 종목입니다. 

이것도 역시 본인에게 맞는 길이를 맞추어야 합니다. 

길게도 해보고 짧게도 해보고 그렇게 당겨보면 어느순간 점수가 팍 오르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것이 본인에게 맞는 길이니까 그것을 잘 기억하고 배근력 기계를 당길 때 뽑는다는 생각으로 지긋이 훅! 당겨주면 됩니다.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는 사실 허리를 망가뜨리는 종목이고 팔이 긴 사람에겐 좀 더 유리하기 때문에 신속히 사라져야 하는 종목입니다. 

하지만 소방 체력표에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이것 또한 연습을 합니다. 

우선 모든 운동을 마친 후 땀이 뻘뻘 흐를 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이때 최대한 앞으로 굽힌 후 친구에게 등에 올라타서 눌러 달라고 합니다.

통증으로 눈물 콧물을 한번 쏟고 나면 점수가 많이 올라갈 것입니다. 

왕복오래달리기는 2주면 충분히 만점 가까이 찍을 수 있습니다.   

인터벌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나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2주동안 인터벌을 한다고 해도 애초에 근지구력, 심폐지구력이 없어서 절대 단기간에 팍 올리지 못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루 두번 그러니까 오전 1번, 오후 1번해서 매일 5km씩 뜁니다.

런닝머신에서 뛰지말고 무조건 트랙이나 아스팔트에서 뛰어야 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뛰고는 있지만 워낙에 기본 체력이 안되기 때문에 5km를 완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깅처럼 뛰다가 정말 힘들면 빠른 걸음으로 걷고 또 뛰고를 반복해서 무조건 5km를 채웁니다.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조금씩 호흡이 트이게 되고 2주가 될 때 쯤이면 빠른 속도로 5km를 완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1주일 훈련 후 왕복오래달리기 측정을 해보고, 또 1주일 후 측정을 해보면 분명 점수가 늘었을 것입니다.  

자, 그럼 이제 포기했던 종목인 제자기 멀리 뛰기와 윗몸일으키기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윗몸 일으키기는 시간을 측정하지 않고 본인이 할 수 있을만큼 해봅니다. 

만약 50개 정도 한다면 이제 5kg의 추를 가슴에 안고 또 시간을 측정하지 않고 연습을 합니다 

이때 올라올 때는 배에 힘을 빡 주고 힘차게 올라와주고 내려갈 때는 배에 힘을 뺀다는 생각을 하고 시체처럼 내려갑니다.   

그렇게 연습을 하면 복근의 힘이 생기고 또한 복근에 힘을 주고 빼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어 점수를 올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자리 멀리 뛰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많이 어렵습니다.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단기간에 점수 올리는 방법은 스쿼트를 정말 많이하고 침대 매트리스에 슈퍼맨 자세를 취하면서 몸을 던지는 연습을 합니다. 

어느정도 연습이 되고 바닥에서 멀리 뛰기를 해보면 점수가 조금은 상승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이건 그냥 포기하는게 스트레스 안받고 좋습니다.      

소방시험 도핑테스트

소방 체력시험에 합격 하더라도 안심 하기는 이릅니다. 

왜냐하면 체력 시험 응시인원의 약 10% 이내에서 무작위로 선정하여 도핑테스트를 시행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현재 복용중인 약물중에 스테로이드, 이뇨제, 흥분제, 마약류가 있다면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도핑테스트 결과가 양성이 나올 경우 당해 시험을 무효로 하거나 합격을 취소하게 됩니다. 

또한 그 처분이 있은 날로부터 5년간 소방공무원 및 타 공무원 시험에 응시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소방 체력표와 소방공무원 체력시험 합격 노하우, 체력점수 올리는 방법 꿀팁을 보고 열심히 준비해서 꼭 국민들을 지켜주는 자랑스러운 소방공무원이 되길 바랍니다. 

소방공무원을 꿈꾸는 그대에게      

                    - ◈＇닌맘 -

소방공무원은 화재를 예방·경계하거나 진압하고 화재, 재난·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구급 활동 등을 통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 및 질서 유지와 복리 증진에 이바지 합니다.

소방공무원은 18세 이상 40세 이하(군복무기간 1년 미만 1세, 1년 이상~2년 미만 2세, 2년 이상 3세 연장), 제1종 운전면허 중 대형면허 또는 보통면허 소지자로 응시자격이 있고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 소방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경력경쟁 채용시험이 있습니다.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은 1차 필기시험, 2차 체력시험, 3차 신체검사, 4차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됩니다.

공개경쟁 채용시험 1차 필기시험(필수 3과목, 선택 2과목) 

필수과목 : 국어, 한국사, 영어

선택과목 :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 사회, 과학, 수학 중 2과목

경력경쟁 채용시험 1차 필기시험 : 국어, 영어, 소방학개론

영어는 구조·구급 등 소방활동에 필요한 생활영어 수준이며, 소방관련학과 졸업자는 국어,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과목으로 필기 시험을 치루게 됩니다.

소방간부후보생 1차 필기시험(필수 4과목, 선택 2과목)

인문사회계열 필수과목 : 헌법, 한국사, 영어, 행정법

선택과목 : 행정학, 민법총칙, 형사소송법, 경제학, 소방학개론

자연계열 필수과목 : 헌법, 한국사, 영어, 자연과학개론

선택과목 : 화학개론, 물리학개론, 건축공학개론, 전기공학개론, 소방학개론

2차 체력시험은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에 대한 평가를 합산하여 60점 만점 중 30점 이상이 되면 합격입니다.

3차 신체검사는 체격, 시력, 색각, 청력, 혈압, 운동신경을 봅니다.

4차 면접시험은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적성,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전문지식·기술과 그 응용능력, 예의·품행·성실성·봉사성, 창의력·의지력, 그 밖의 발전가능성을 보며 시험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평정 요소에 대하여 40% 미만의 점수를 평정할 경우 불합격입니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시험 75%, 체력시험 15%, 면접시험 10% 의 비율로 합산한 성적에 따라 결정합니다.

소방공무원의 현실         - ◈' 닌맘 -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하여 울산 소방공무원이 순직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출동했던 소방공무원은 간호사 출신 구급대원으로 강물에 쓸려 순직하였습니다.

구조 현장에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발생했다면 구조대원, 구급대원이 동시 출동을 해야하나 구조대원이 다른 출동을 나가서 부재중이라면 그 빈자리를 화재대원이 채웁니다.

시민들은 소방관이라면 만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급한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을 보고 저 사람은 구급대원, 저 사람은 구조대원, 저 사람은 화재대원이라고 나누지 않을 겁니다.

만능 소방관이 왔으니 빨리 사고 현장을 해결해라! 라고 다그치기 바쁩니다.

보는 눈은 많고 구조 분야에 전문가가 아닌데 사고 현장을 보고 가만히 있을수는 없고 그러다 보니 사고가 따릅니다.

병원에도 각 과별로 전문의가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CT, MRI 와 같은 검사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아니면 정확하게 판독하지 못하고, 심장 수술도 흉부외과 전문의가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소방공무원은 각 시도별로 인력과 장비의 수준이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경찰 공무원은 국가직으로 정부에서 많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근무 형태도 '주간-야간-비번-비번' 이라고 합니다.

각 동마다 지구대가 하나씩은 있는 것 같고 근무하는 경찰도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소방공무원은 지방직으로 119안전센터를 보면 직원이 별로 없는데 대략 한팀에 5~6명 정도 보입니다.

또한 구급차 한대가 몇 개의 동을 관할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는데 관할 구급차가 타출동으로 부재중이라면 상대적으로 장거리에 있는 구급차가 와서 환자처치 해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면 정말 위급한 환자의 경우 시간과의 싸움인데 예후가 매우 안좋습니다.  

소방공무원 특별승진에 대해서도 국정 감사때 알게 되었는게 있습니다.

소방공무원 특별승진은 KBS상, 소방안전봉사상, 소방기술경연대회, 기타로 구성되어 있고 최근 3년간 소방공무원은 68명, 경찰은 544명이 특별승진을 했다고 합니다.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주며 고생하는 소방관은 경찰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사기가 저하되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정부는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공무원의 단체보험은 보장 범위가 작아 개인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여야 하나 위험직으로 분류되어 보험 가입이 힘들며 또 가입하여도 일반인들보다 보험료가 비쌉니다.

이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전용 보험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력부족을 위해 많은 인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장비는 소방안전교부세로 인하여 언론에서 말이 많았던 장갑을 사비로 구매한다는 것은 없다고 하나 아직도 소모품의 현장 활동 장비는 예산 부족으로 부족하다고 합니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구조·구급 요청의 거절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합니다. 

일선 소방서 간부급의 소방관 중에는 출동 직원들로 하여금 민원이 들어오면 그 직원을 질타하고 특별 정신교육을 시키며 응급환자 이송 중 신호위반으로 사고를 낼 경우 수리비 등을 사고낸 직원에게 청구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출동하는 소방관의 사기가 저하되며 민원을 두려워하여 소극적인 현장 활동을 하게 만듭니다.

히어로, 슈퍼 히어로, 영웅이라 부르는 소방관의 현실에 대해 간단히 적어 보았습니다.

그들이 마음편히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줄 수 있게 제도적 개선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다음은 소방공무원의 업무와 급여, 2019년 시험 일정과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