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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어봤다.

베스트셀러라고하는 사피엔스는 600페이지의 두꺼운 책으로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이걸 언제 다 읽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으나 어려운 분야를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주어 책 진도는 생각보다 빨리 나갔다. 


유발 하라리는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인류학, 사회학, 생물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오랜 연구의 결과물인 사피엔스는 처음 이스라엘에스 출간되어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어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게 각국 30개 언어로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나는 종교가 없다. 

근데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마치 내가 유신론자가 된 것 처럼 입에서 작가를 믿습니다~ 라고 말하고 손을 번쩍 들게 만들어주는 산뜻한 매력이 있었다. 

이 책의 후기를 간략히 말하기엔 사실 부담이 되나 시선과, 관점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고 또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는 점을 미리 말하겠다.




사피엔스를 읽고 

농업혁명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류의 역사를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과학혁명으로 나누어 서술했다.

나는 시골에서 먹고 자라서 그런지 농업혁명이 가자 인상 깊게 들어왔고 농업혁명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해보겠다.


농업혁명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이다.

이 문구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작가는 수렵채집사회에서 농경사회로 바뀌면서 영양소 저하, 노동 강도 증가, 경제적으로 부족함, 불안정한 삶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착된 생활, 농업혁명이 안정된 삶과 안락한 새 시대를 연게 아니라니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달랐다. 

하지만 이내 작가의 말에 동의를 하게 되었다.




그렇다. 

농업 관련 기술 개발 등 사업을 크게 하는 분들은 제외하고 대부분 지금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어른들을 보면 정말 열심히 살고는 있으나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개인의 자유와 금전적인 보상은 다른 직업에 비해 좋지 않다.

아마 농업혁명 그 당시도 지금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다.




농업혁명은 용기와 두려움



사피엔스는 삶의 자유로움을 포기하고 질병에 시달리며 누구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이웃 부락과의 싸움까지 하면서 왜 수렵채집사회로 돌아가지 않고 농업혁명을 유지했을까?

작가는 변화가 축적되어 사회를 바꾸는 데는 여러 세대가 걸리고 그때쯤이면 자신들이 과거에 다른 방식으로 살았다는 것을 아무도 기억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용기'와 '두려움'이라는 단어로 감히 표현해보고 싶고 그것이 부족하고 또 넘쳐서 과거의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것을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것이고 결국 그들의 삶은 굶주림과 재앙의 연속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도 사업에 실패해 귀농해서 농사를 짓거나 배운게 없어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이들이 현재의 순간에 적응해버리면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생활은 예전이나 지금에 있어 아무런 발전이 없다.

우리의 계획이 빗나갔을 때 더 좋은 삶의 빛을 누리기 위해서는 과감히 지금을 인정하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농경사회를 유지하되 수렵채집사회의 유익한 면을 다시 시작하는 것 처럼 말이다.




인간 행복의 가치



인간 행복의 가치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오래전의 역사를 2019년에 살고있는 나의 관점과 비교하고 또 판단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

하지만 그때의 그들도 사람이고 지금의 그들도 사람이나 한번쯤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누군가는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욕되게 하는 생각이다, 그들이 무지해서 계속 농사를 하는건가? 하는 비난을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묻고싶다.

농사가 무엇인지 보고, 듣고 또 따라하고 그렇게 자라면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고생이란걸 하고 지금은 후유증으로 아파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지금은 저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을까 말이다.

그 당시 농경사회의 자식들도, 지금의 자식들도 분명 속상하고 바늘로 가슴이 찔리는 듯한 그런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7분만에 정리하는 인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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