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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 오전 붕어낚시 입질, 저가 장비로는 입질 어떨까?

내림 낚시로 전투적인 붕어낚시를 하면 손맛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전투적인 내림낚시는 그에 따른 피로도 증가로 낚시를 오래하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요 근래에는 올림낚시 기법으로 붕어를 잡았습니다.

미끼는 떡밥, 옥수수, 지렁이를 사용하였지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이 마저도 조금씩 흥미를 잃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 붕어낚시 유튜브를 보던 중 원투낚시를 하면서 붕어를 잡는 영상에 매력을 느껴 낚시대와 릴 등 장비를 구매하였습니다. 

드디어 오늘 저번에 주문한 낚시대가 도착했습니다. 

낚시대 개당 2만원 2개, 스피닝릴 개당 1만원 2개로 아주 저렴한 가격의 장비입니다. 

장비 테스트도 할겸 퇴근길에 하천으로 나가봤습니다. 

낚시를 하러 가는길은 언제나 설레고 기대를 하게됩니다. 

비록 결과가 안좋을지라도...

쉬지 않는 입질

장마가 시작이라서 어제 저녁부터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아침 퇴근길에는 이슬비가 내리고 있네요.

차 트렁크에 파라솔이 실려있어 다행입니다. 

물가에 도착하니 흐린날에도 불구하고 좌우측으로 대낚시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네요.

저는 낚시하러 보통 혼자 다니지만 주위에 낚시꾼이 없으면 낚시 하면서도 빨리 집에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꼭 사람이 있나 없나 확인을 하곤 한답니다.  

장비를 세팅하고 왼쪽 낚시대에는 옥수수, 오른쪽 낚시대에는 지렁이를 미끼로 캐스팅을 했습니다. 

방울도 달아주고 의자에 앉아 내리는 이슬비를 바라보고 살랑살랑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원투낚시!

힘들이지 않아도, 크게 집중하지 않아도 좋아하는 낚시를 할 수 있어 나름 매력있는 낚시기법인 것 같습니다.  

캐스팅한지 얼마 되지않아 오른쪽 지렁이 미끼 낚시대의 방울이 울립니다. 

역시 지렁이가 입질이 빨리 들어오네요. 

이후에도 입질이 쉬지 않고 계속 지속되었습니다.

대물은 역시 옥수수

지렁이는 빠른 입질을 볼 수 있습니다. 

떡밥 보다는 덜하지만 붕어나 잔챙이, 잡어들이 덤벼들지요.

하지만 옥수수는 잔챙이가 덤비는 것은 없는 대신 입질은 느리지만 한번 걸어내면 사이즈가 어느정도 보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흐린날 오전 짬낚시 - 저렴한 낚시대와 릴로 붕어 입질을 본 영상입니다. 

저렴한 낚시장비 후기

퇴근길에 장비 테스트겸 오전 짬낚시를 해봤는데요.

저가 장비로도 시원하고 잦은 입질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빨리 고장이 날 것 같다는 두려움은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많고 날씨 좋은날 제대로 민물 원투낚시를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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